최대 분수령 연휴 초반 2개 여론조사 지지율 박빙

[대선 D-37]

오차범위내 '난형난제'
 
이번 대선의 최대 분수령인 설 연휴 초반에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이 오차 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인다는 결과가 30일 잇달아 나왔다.

서던포스트가 CBS 의뢰로 지난 28∼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다자대결 구도에서 이 후보 지지율은 33%, 윤 후보 지지율은 32.5%로 나타났다. 두 후보의 격차는 단 0.5%포인트다. 

이 후보는 지난 21∼22일 실시된 같은 기관의 직전 조사보다 1%포인트 하락했고 윤 후보는 등락이 없었다.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는 직전 조사(10.7%)보다 1.3%포인트 줄어든 9.4%,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0.3% 늘어난 2.5%의 지지율을 보였다.

당선 가능성을 전망한 조사에서도 이 후보와 윤 후보는 각각 39.1%, 39.5%로 팽팽했다. 안 후보의 당선 가능성은 2.3%로, 지지율과 큰 격차를 보였다.

또한 한국리서치가 KBS 의뢰로 지난 27∼29일 전국 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대선 후보 지지도에서는 이 후보가 33.2%, 윤 후보가 37.8%로 집계됐다. 두 후보의 격차는 4.6% 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이다. 안 후보 지지율은 11.1%, 심 후보는 2.3%로 나타났다.

당선 가능성이 높은 후보로 이 후보를 꼽은 비율은 39.8%, 윤 후보를 꼽은 비율은 46.1%로 나타났다. <관계기사 1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