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 버블'이후 쑥 

'트래블 버블'(Travel Bubble·비격리 여행권역) 제도 시행 이후 사이판이 속한 북마리아나 제도를 방문한 한국인 여행자가 최근 누적 1만 명을 돌파했다.

마리아나관광청 관계자는 "지난해 7월부터 최근까지 패키지상품 예약을 통해 출발한 여행자 수"라면서 "개별 입국자까지 포함하면 훨씬 많은 한국인 관광객이 방문한 것으로 봐야 한다"고 24일  말했다. 특히 이달 한 달간 사이판으로 떠났거나 떠날 한국인 단체 여행자만 최소 2800명 이상으로 추산됐다. 사이판은 현재 귀국 후 의무격리가 필요하지 않은 유일한 여행지라는 장점 덕분에 관광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한편 북마리아나 정부는 지난 7개월간 사이판을 찾은 한국 여행자들에 1인당 최소 100달러 이상 여행지원금을 제공했다. 지원금 혜택은 다음 달부터 종료되지만, 현지 PCR 의무 검사 비용과 코로나19 확진 시 격리 비용 지원은 최소 5월까지 유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