쌓이고 쌓인 선행의 응보로서, 경복(慶福)이 자손에게까지 미친다는 말. 참 힘든 세상이다. 팬데믹 시대에 거리두기가 일상화되면서 삶이 점점 더 팍팍해졌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다. 남은 고사하고 가깝게 지내던 시람들에게 조차 차가워졌다. 미국의 팬데믹이 끝났다는 종식 선언이 나왔다. 코로나19가 핑계였다면 이제부터라도 내팽개쳐 버렸던 '선한 마음'을 끄집어내보자. 이기적으로만 살기엔 남은 세월이 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