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중고장터 이색 상품…비닐 봉지 담아 호기심 자극

 

일본의 한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2022년 공기'를 담은 비닐봉지를 판매,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난 3일 일본의 중고거래 사이트인 '메루카리'에는 이색 상품이 올라왔다. 상품은 빵빵하게 부푼 투명한 비닐봉지로 그 위에는 '2022의 공기'라는 문구나 2022년 중 특정 날짜와 시간이 구체적으로 적혀 있었다. 해가 바뀌자 “작년의 공기가 담겨있다”며 판매에 나선 것이다.

한 판매자는 "작년 아이치현의 공기입니다. 그 추억을 다시 한 번 느껴보세요"라고 소개했다.

대부분 2022엔(약 2만원)이었고, 가장 비싼 것은 2만222엔(약 20만원)에 올라오기도 했다.

한편 일본에서 이러한 공기 판매는 처음 있는 일이 아니다. 지난 2019년 나루히토 일왕의 즉위로 연호가 '헤이세이'에서 '레이와'로 바뀌기 직전, '헤이세이 공기'가 든 통조림이 1080엔(약 1만200원)에 판매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