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충청시 물류창고 투입…"수년간 6마리 집중 훈련"  

마약을 찾도록 훈련받은 ‘다람쥐 탐색단’(사진) 6마리가 중국 충칭의 한 현장에 투입됐다. 마약탐지 훈련을 받은 다람쥐들이 처음으로 활동을 시작한 것이다. 
중국 인민일보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유라시아붉은다람쥐 수 마리를 대상으로 마약 탐지 훈련을 시켜왔다.  훈련을 통과한 유라시아붉은다람쥐 6마리는 ‘다람쥐 탐색단’이라는 이름을 얻고 충칭시(市)의 물류창고와 배송센터 등에서 본격적인 ‘임무’를 수행하기 시작했다. 
다람쥐는 마약 탐지견만큼이나 후각이 예민하며, 마약 탐지견에 비해 몸집이 작고 민첩해 위치나 크기와 관계없이 마약을 찾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물류창고처럼 높은 곳에 있어 개가 도달하기 어려운 대상물(마약)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능력을 자랑한다. 
현지의 경찰견 조련사는 “다람쥐가 이 정도 능력을 갖추도록 하는데 몇 년이 걸렸다"며 "쉽지않았지만 자체 개발한 훈련 시스템을 통해 가능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다람쥐 탐색단’이 (탐지견처럼) 보편화되기까지는 더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