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죄 선고 34년 만에 

플로리다주에서 범행 당시 옷차림 때문에 일명 '닌자 킬러'로 유명해진 살인범이 유죄 선고 34년 만에 사형됐다. 
12일 플로리다 교정국은 루이스 가스킨(56·사진)이 이날 오후 6시15분 독극물 주사를 맞고 사망했다고 밝혔다. 가스킨은 지난 1989년 12월 뉴저지주의 주택에 침입해 집안에 있던 50대 부부를 사살한 혐의로 이듬해 사형 선고를 받았다. 가스킨은 여자친구에게 성탄절 선물을 주기 위해 귀중품을 훔치려고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당시 상하의 모두 검은색 옷을 입었던 가스킨에게 닌자 킬러라는 별명이 붙었다.
가스킨은 정신 장애가 있었다는 이유를 들며 여러 차례 항소하면서 형 집행을 끌어오다 결국 사형에 처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