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전 끝내려 비밀 평화 임무 수행 중"
[바티칸]

프란치스코 교황(사진)이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비밀 평화 임무'를 수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러시아 본토로 강제 이주된 우크라이나 어린이의 귀환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AP통신에 따르면 교황은 지난달 30일 사흘간의 헝가리 방문을 마치고 바티칸으로 돌아가는 중 비행기에서 동행한 취재진에게 "대중에 공개되지 않은 임무를 진행 중"이라며 "때가 되면 이에 대해 밝히겠다"고 말했다.

교황은 "나는 어떤 일이라도 하는데 참여하겠다"고 말하면서 " 현재 진행중인 관련 미션이 있지만 공적(pubilc)인 것은 아니다. 공적으로 진행될 때가 되면 거기 대해서 말해주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평화는 항상 열린 채널을 통해 만들어진다. 소통 채널이 닫혀 있으면 결코 평화를 이룰 수 없다"고 덧붙였다.

교황은 러시아에 의해 강제 이주된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이 가족들과 재결합하는데 가능한 모든 것을 하겠다"고 말하고 "모든 인간적인 몸짓은 도움이 되지만, 잔인한 몸짓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