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끼를 들고 가서 왕에게 드리는 상소로서 내 말이 틀리다면 도끼로 내 머리를 쳐 달라는 뜻. 한마디로 목숨을 걸고 상소한다는 말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에 대한 전반적인 호의적 평가에도 불구하고 야권은 '빈껍데기 외교'라며 연일 십자 포화를 날리고 있다. 한반도를 둘러싸고 한미일의 자유 진영과 북중러의 공산주의 진영으로 대변되는 새로운 지정학적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국익에 있어서만이라도 여야가 손을 잡고 ‘지부상소’의 각오와 의지를 보여주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