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OC 등 남가주 지역 제 21기 평통위원 신청 마감 이틀 앞두고 지원율 불과 60%

[뉴스진단]

LA총영사관 배정 251명에 턱없이 모자라
담당 영사 "여성과 청년층 신청자 태부족"
미달시'추천위 구성·사무처장 추천'해결

제21기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민주평통) 신청 마감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LA평통 위원 지원 현황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통 자문위원 신청을 접수하고 있는 LA총영사관에 따르면 마감일(19일 오후 5시)을 이틀 앞둔 17일 현재 지원율은 60% 정도에 그치고 있다. 

총영사관 관할지역에 배정된 21기 해외자문위원 숫자는 20기와 동일하게 LA 평통 147명, 오렌지카운티·샌디에고(OC·SD) 평통 104명을 합쳐 모두 251명이다. 총영사관은 정확한 수치를 공개하지 않았으나 현재까지 150명 정도가 접수를 마친 것으로 보인다.

 이에대해 김대환 영사는 "현재까지 지원자 수가 기대보다 많지않으며 특히 여성과 청년층 지원자가 부족하다"고 말하고 "사무처 등을 통해 여성과 청년들의 지원을 권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영사는 이어 "통상 막판에 지원자가 몰리는 만큼 마감일까지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지원자 숫자가 미달되면 추천위를 구성하거나 본국 민주평통 사무처장 추천 등을 통해 정원을 채울 계획" 이라고 밝혔다. 

LA 협의회에는 LA를 비롯해 샌루이스 오비스포, 컨, 벤추라, 샌버나디노, 샌타바버라 등 남가주 6개 카운티가 포함됐다. OC·SD 협의회 관할지역은 오렌지, 샌디에고. 리버사이드, 임페리얼 등 남가주 4개 카운티와 애리조나, 뉴멕시코, 네바다 등 3개주다.

신청 대상은 21기 임기 개시일인 9월1일을 기준으로 만 18세 이상(2005년 9월1일 이전 출생자)의 협의회 관할 지역에 거주하는 한인이면 신청할 수 있다. 미국 시민권자도 신청 대상에 포함된다.

이번 21기 신청에는 지난 2월 불거진 미주부의장 해촉 파문으로 추천 제한 및 위촉 결격 기준이 강화됐다. 평통 사무처에 따르면 최근 3년 이내 민주평통 자문위원 재임 중 ‘위촉 해제’된 인사, 정파적 이해관계로 민주평통의 평화통일 활동을 저해하는 인사, 최근 5년 이내 민주평통법 제16조제2항제2호 관련 해촉된 인사 등이 결격 기준에 포함됐다.

신청을 원하는 사람은 본인의 자필서명이 들어간 자문위원 후보자 카드,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 동의서, 여권사본, 여권사진 등을 내일(19일) 오후 5시까지 LA 총영사관 1층 민원실 안내창구에 제출하면 된다. 

▶문의:(213)385-9300 내선 402(김대환 영사)

'글로벌 우수 인재' 
적극 영입 나선다

과학·기술·경제 분야 등
동포 자문위원으로 위촉

한편 본국 민주평통은 제21기 민주평통 동포위원으로 과학·기술·경제·문화·예술·체육 등 각계에서 활약하는 '글로벌 우수 인재'를 영입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세계 각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재외동포 인재를 대통령 통일정책 자문위원으로 특별 위촉해 그들의 열의와 영향력을 통일의 동력으로 삼고, 그들에게 자긍심도 심어줄 것이라는 설명이다.
민주평통은 공관장 추천 또는 사무처장의 제청 방식으로 동포 우수인재 자문위원을 위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