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여행사 투어는 아닌듯

세계적인 관광 명소인 그랜드캐년에서 관광버스가 전복돼 1명이 숨지고 56명의 승객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2일 현지 당국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9시 50분께 애리조나주 북쪽에 위치한 그랜드캐년  웨스트에서 관광버스가 전복됐다. 구체적인 사고 경위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웨스트림 주차장 인근에서 이 버스와 다른 차량이 충돌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광버스 회사나 사망자의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다. 부상자 중 8명은 헬기 등을 통해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그랜드캐년 웨스트는 그랜드캐년 국립공원이 아니라 지역 인디언 부족인 후알라파이(Hualapai)가 운영하는 지역이다

이와관련 미래관광 스티브 조 부사장은 "사고가 발생한 곳은 스카이워크가 있는 웨스트림 지역으로 한인 여행사들이 패키지 투어로 자주 가는 곳이 아니다"라며 한인 관련 피해 가능성을 낮게 봤다. 조 부사장은 "라스베가스에서 가깝기 때문에 컨벤션이 열릴 때 가끔 투어를 하는 경우도 있지만 한인 여행사들의 관광 코스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애리조나 공공안전국은 후알라파이 국가 경찰과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신복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