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알래스카주의 주도인 주노 멘델홀 호수 인근 주택 한 채가 무너져 호수로 떠내려가고 있다. 주 당국은 이날 빙하호 붕괴로 멘델홀 호수 수위가 높아지자 저지대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령을 내리고 해당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빙하호 붕괴에 따른 홍수는 빙하가 녹으면서 빙하에 갇혀있던 물이 틈새로 빠져나가 강이나 호수 수위를 높이면서 발생한다. 과학자들은 기후변화로 인해 빙하호 붕괴 홍수와 같은 극단적인 현상이 기후변화 탓에 앞으로 더 심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