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활한 토끼의 세 개 굴이라는 뜻으로, 토끼가 위험한 고비를 피하려 구멍 세 개를 만드는 것처럼, 자신안전을 위하여 미리 몇 가지의 계책을 짜 놓음을 이르는 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정부의 대국민 사과 요구를 내걸고 시작한 무기한 단식이 정작 민주당 내에서 지지와 우려가 엇갈린다. 많은 민주당 인사들이 이 대표를 격려하고 있으나 당내 안팎에선 여론을 끓어오르게 하는 ‘명분’이 부족한데다 성과를 거두고 단식을 끝낼 ‘출구전략’이 없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과연 그가 짜놓은 최후의 계책은 뭘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