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 지도자에 수여…한인으론 처음

새생명비전교회 담임 강준민 목사가 영성(Spirituality)과 관련된 '리처드J포스터 영적 형성(Spiritual Formation)상'을 수상했다.
유명한 기독교계 영성 신학자인 리처드 J포스터 아주사 퍼시픽대 교수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서 지난해 제정된 이 상은 포스터의 정신을 이어 활동하고 있는 지도자에게 수여되고 있는데 강 목사가  두번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선정 위원회는 “강 목사가 다른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와 지속적인 변화의 관계를 맺도록 돕는 지적, 실용적인 활동을 한 것이 인정됐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지난달 29일 리처드 J포스터 교수의 모교인 오리건주 뉴버그 소재 기독교 학교인 조지 폭스 대학에서 열린 시상식엔 대학 관계자는 물론 한인 목회들도 대거 참석, 강 목사의 수상을 축하했다.

남가주에서 로고스교회(패서디나)에 이어 새생명비전교회를 이끌고 있는 강 목사는 ‘뿌리 깊은 영성’, ‘Scripture by Heart’등을 비롯해 총 89권의 책을 저술해 총 150만 부 이상을 판매하는 등 미국은 물론 한국에서도 넓은 독자층을 두고 있는 기독교계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하다. 특히 아마존에는 3권의 영문 저서가 올라 영어권 독자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강 목사는 이번 수상과 관련 “영성 지도자가 될 수 있었던 것은 긴 세월 동안 믿고 따라준 교인들 덕분”이라며 “여러 훌륭한 지도자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상자로 선정된 것은 개인으로 받았다기 보다는 그동안 한인 교계의 노력과 기여를 인정 받아 대표로 수상한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