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 시민권 제도' 없어지나

한해 불체자 100만명 이상 추방 등 예고

2019년 재임 시절 불법이민자 추방을 위한 대규모 급습과 체포 작전에 돌입해 불체자들을 공포에 떨게 했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매해 불체자 100만명 이상 추방을 포함해 더 강력한 반이민정책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CBS뉴스는 2일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24년 대선에서 재집권하면 국가방위군과 지역경찰에 이민단속권을 부여해 한해 100만명 이상의 불체자를 추방하고 취임 첫날 행정명령을 발동해 출생 시민권제도를 무력화시킬 것을 예고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첫 임기 때도 헌법에 보장된 출생 시민권제도를 어떤 방식으로든 없애겠다는 뜻을 끊임없이 밝혔으나 추진은 하지 못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또 공산주의자들 미국 입국 금지, 이슬람과 아프리카 지역 대부분 국가 출신들에게 미국 비자와 영주권 금지, 멕시코 국경에서의 난민신청 불허 등 특정 국가 출신들은 아예 미국 입국을 원천 봉쇄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신복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