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생을 두고 끊어지지 않을 깊은 인연을 뜻하는 말. 부부간의 인연을 이른다.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의 아내 로잘린 여사가 96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부부간의 인연을 맺은 77년의 긴 세월을 뒤로하고 하늘나라로 떠났다. 호스피스 돌봄 속에 이제 아내의 뒤를 따를 준비를 하고 있는 남편 카터는 8년전 이렇게 말했다. "내가 평생에 가장 잘한 일은 로잘린과 결혼한 것이었다." 삼생이 아닌 한 생애 만이라도, 아니 단 10년이라도  이 두사람 처럼 함께 살다 세상을 떠날 수 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