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을 앓고 있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건강문제로 26일 주일 삼종기도 행사 일정을 변경했다. 이날 삼종기도는 성 베드로 광장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으로 생중계됐다. 교황은 오늘쪽 손등에 거즈를 붙인 채로 화면에 모습을 드러냈으며 시종 기침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교황은 "성 베드로 광장에 자리하지 못해 미안하다"고 사과하며 "폐에 염증이 있다"고 밝혔다. 86세의 교황은 올해 두 차례 병원에 입원하는 등 건강 문제로 전 세계 가톨릭 신자들의 우려를 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