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침을 알아 그칠 데 그친다'는 뜻이 담겼다. 본인 거취에 대해 고민할 때 주로 사용하는 사자성어다.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더 갖고 싶어, '이번 하나만 더’, ‘이번만’이라는 미련에서 벗어나지 못하여 우리는 신세를 망치는 경우가 많다. 지지(知止) 즉 그침을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침을 실행하는 지지(止止)가 더욱 중요한 것이다. 여당의 실세 장제원 의원이 “이제 잠시 멈추려 한다”며 내년 총선 불출마를 시사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마지막까지도 내놓겠다"고 했다. 바람직한 '그침'의 결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