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 알 수없는 병"…의료기록 유출 병원 직원 체포

홍콩 유명 여배우 주해미(저우하이메이·57)가 사망했다. 최근 홍콩 영화계에서 사망설이 불거진 가운데 소속사가 이를 공식 인정하면서 그의 죽음이 뒤늦게 알려지게 됐다.
주해미 소속사는 12일 웨이보를 통해 “주해미가 지병을 앓다 치료받지 못하고 지난 11일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주해미가 해바라기 꽃 한 송이를 들고 미소 짓는 사진도 함께 올렸다. 다만 정확한 사인은 알리지 않았다.

소속사에 따르면 그는 중국 베이징의 한 병원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병으로 사망했다. 구체적인 병명은 알려지지 않았다.
주해미는 1985년 미스 홍콩 선발대회를 통해 데뷔했다. 2014년 중국 미녀 배우 판빙빙과 함께 드라마 ‘무미랑전기’에 출연하면서 중국에서 유명세를 얻었다.

한편 사망한 주해미의 의료기록을 공개한 병원 직원이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베이징 순의구의 한 병원에서 근무하던 푸씨(36)를 주해미의 의료기록을 무단으로 공개한 혐의로 형사구류했다. 그는 ‘자기 과시 목적’으로 저우씨의 의료기록을 SNS에 공개했다고 인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