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150여건 보고…1주일새 5배 급증
속이 메스껍고, 구토·설사·오한 등 증상

갑자기 속이 메스껍고, 구토와 설사가 나며 몸이 오들오들 떨리면 혹시 엊그제 먹은 생굴 때문이 아닌가 의심해봐야 할 것 같다.

겨울철 인플루엔자 못지 않게 기승을 부리는 노로 바이러스로 인한 급성 위장염 환자가 LA카운티에서 1주일 사이 5배나 늘었다. '겨울철 대표 식중독' 노로 바이러스 감염의 주요 원인 식품은 생굴 같은 익히지 않은 어패류로 생굴은 하나만 잘못 먹어도 노로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다.

LA 카운티 보건국은 생굴 관련 위장병 의심 사례가 지난 주 27건 확인됐는데 이번 주 들어 150건 이상이나 보고됐다며 멕시코 바하 캘리포니아의 라구나 데 게레로 네그로와 라구나 마누엘라 등에서 생산된 생굴은 먹지 말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
LA카운티 뿐 아니라 샌디에고 카운티, 오렌지카운티에서도 생굴 섭취로 인한 노로 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발생하면서 카운티 보건국들은 주민들에게 생굴 섭취를 자제할 것을 경고했다.

신복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