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격리지침 기존 '5일'에서 완화…위험도 낮아져

미국 정부가 1일 코로나19 확진자에게 권고하던 5일간의 격리 지침을 완화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날 성명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입원 및 사망 건수가 현저히 줄고, 코로나19 등에 대처할 방도가 그 어느 때보다 많아졌다"며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권고 지침을 수정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미국에서 확진자들은 증상이 경미하거나 호전되고, 열이 나지 않은 지 24시간이 지났다면 출근을 하는 등 일상적인 활동을 할 수 있다.
다만 CDC는 코로나19의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확진자는 일상생활 중 타인과의 거리를 유지하는 등 추가적인 예방 조치를 취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CDC는 2021년 12월 무증상 확진자에 대한 격리 권고 기간을 기존 10일에서 5일로 단축한 뒤 이를 유지해왔다.
CDC는 이날까지 2주 동안 미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의 92.3%가 코로나19 바이러스 하위 변이인 JN.1에 감염된 것으로 집계했다.

JN.1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해 12월 관심 변이(VOI)로 지정한 바이러스다. 관심 변이는 우려 변이(VOC)보다는 위험도가 낮은 수준으로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