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더 조' 에코백 품절 대란, 200배 가격에 리셀

[생생토픽]

수량 제한 불구 美 전국서 사재기 열풍

한국 냉동김밥 판매로 유명한 미국 식료품점 트레이더 조가 판매하는 에코백(사진)이 품절대란을 일으키며 200배 달하는 높은 가격에 리셀되고 있다.
캔버스 소재로 만들어진 트레이더 조 토트백은 원래 가격이 2.99달러인데 최근 온라인에서 무려 5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파란색, 빨간색, 녹색, 노란색으로 구성된 트레이더 조의 가방은 귀여운 모양과 저렴한 가격 때문에 큰 인기를 끌며 지난주 틱톡에서 1100만건 이상 조회수를 기록하며 SNS를 강타했다.
일부 매장에서는 한번에 구매할 수 있는 수량에 제한을 두고 있지만, 이미 고객들이 전국 매장으로 몰려 사재기를 했고 대부분 품절된 상태다.
일부는 이베이 등 온라인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수백개의 미니 토트백이 5달러에서 500달러 사이의 가격에 올라와있다.

모든 색상의 4개 토트백을 한 세트에 145달러에 팔고 있는 한 이베이 판매자는 “이미 8개 세트를 팔았고 이제 딱 하나 남았다”고 말했다. 가방 4개를 499.99달러에 내놓은 다른 판매자는 한 세트가 판매됐고 두 세트 재고가 남아있다고 했다.
2주전 쯤 시작된 이번 사재기 열풍은 지난해 미국을 휩쓴 타켓의 '스탠리 텀블러 대란'을 연상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