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형수 암 걸렸는데…
왕실 폭로 다큐 촬영한다고
해리 왕자는 호화 리조트행

찰스 3세와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자비의 암투병 소식이 전해지며 영국 왕실이 최대 위기를 맞은 가운데, 해리 왕자 부부가 넷플릭스 폭로 다큐멘터리 출연 차 플로리다 호화 리조트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뉴욕포스트는 최근 해리 왕자와 부인 메건 마클이 새로운 넷플릭스 쇼를 촬영하기 위해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고급 리조트에 머물고 있다고 보도했다. 더군다나 두 사람은 영국 왕실 폭로 내용을 담은 다큐멘터리를 촬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 부부가 묵는 리조트의 하룻밤 숙박비는 8000 달러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지난 12일 웰링턴 근처 그랜드 챔피언스 폴로 클럽에서 열린 로얄 살루트 폴로 챌린지 경기에 참석한 뒤 리조트 부지를 산책하는 등 5성급 리조트를 만끽하는 모습이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한편, 영국 왕실에서 독립한 해리 왕자의 주 거주지가 미국이라는 사실이 문서로 공식화됐다.

17일 영국 산업부 산하 기업등록관 웹사이트에는 해리 왕자가 2019년 설립한 지속가능한 여행 조직 트래벌리스트의 새 문건이 공시됐다. 이 문건엔 2023년 6월 29일자로 해리 왕자의 주 거주지가 미국으로 바뀌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날은 해리 왕자가 영국 내 마지막 남은 거처였던 윈저성 프로그모어 코티지를 떠났다고 왕실이 확인한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