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런 배스 시장, 128억달러 예산안 발표

캐런 배스 LA시장이 22일 총 128억 달러 규모의 2024~2025 예산안을 공개했다.

LA시의 재정적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보다 2420만 달러를 삭감했지만 LAPD 예산은 작년 보다 1억3800만 달러를 늘렸다.

이날 공개한 예산안에 따르면, 대부분의 프로그램에서 삭감이 이뤄졌다.

배스 시장이 취임 후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홈리스 구제 '인사이드 세이프' 프로그램에서도 6500만 달러 예산이 삭감됐으며 LA 소방국에서도 2300만 달러의 예산이 삭감됐다.

노숙자 문제 해결을 위한 총 예산은 9억5000만 달러다.

배스 시장은 치안 강화를 위해 LAPD 신입 경관을 적극 모집해 올해 안에 9천500명으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이번에 증액되는 시 예산과 연방정부, 주정부 펀딩까지 합치면 LA경찰국 예산은 33억 달러에 이른다.

LA 일원 학교 주변 교통 사고 방지를 위해 LA통합교육구에 건널목 가드 138명을 증원하기 위해 220만 달러도 배정했다. 새 예산안은 시의회에서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되며, 오는 7월 1일부터 시작되는 새 회계년도에서 집행된다.

신복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