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섬 주지사, 2024-25년 수정안 발표
260개 프로그램서 총 276억 달러 줄여
캘리포니아주가 2년 연속 재정적자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개빈 뉴섬 주지사가 적자폭을 줄이기 위한 2024-25 회계연도 예산안 수정을 발표했다.
7월1일부터 시작되는 새 회계연도 예산안 2880억달러를 제안하고 대대적인 긴축을 위해 뉴섬 주지사는 지난 10일 276억 달러의 예산을 줄이는 제안을 발표했는데 이 제안에는 가주에서 진행되는 260개 프로그램의 예산을 삭감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우선, 현재 공석으로 돼있는 1만 개의 주정부 공무원 자리를 충원하지 않기로 했고 교사 자격증을 취득하고자 하는 중산층 대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5억 달러를 삭감했다. 광대역 통신망 지원금 20억 달러, 고용복지 프로그램 예산 2억 7200만 달러도 삭감하고 기업 순영업손실의 세액공제도 중단한다는 계획이다.
뉴섬 주지사는 지난 4월 적자를 해결하기 위해 의원들과 예산 173억 달러 삭감을 합의했는데 이번 수정안에서 276억 달러를 추가 삭감키로 하면서 올해 가주 재정적자폭이 총 45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적자폭이 커진 것은 물가 상승과 기술 산업 둔화 등이 이유로 분석됐다. 지난달 말 주 정부의 세금 징수액은 예상치보다 60억 달러 이상 감소했다.
복지 프로그램들의 예산 삭감으로 인해 가주민들의 피해가 우려되는 가운데 적자 금액이 이보다 클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옵니다.
가주 입법분석관실은 적자규모가 뉴섬 주지사가 예측한 금액보다 더 클 것이라며며 지난 1월 공교육 지출 감소를 포함한 적자 규모가 580억 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