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인간적' 비판 쇄도
현지 시민들은 '충격'
누워있는 여성 모델의 알몸 위에 초밥 등 음식을 올려놓은 '누드 스시'가 대만에서 판매되는 사실이 알려졌다. 당연히 반인간적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대만 자유일보 등의 보도에 따르면 타이중의 한 프라이빗 클럽이 여성의 알몸 위에 초밥 등 음식을 올려놓은 누드 스시 사진이 SNS에 올라왔다고 했다.
누드 스시는 일본에서 '뇨타이모리'로 불리며 에도시대에 남성 고객들을 위해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으며, 중국에선 뉘티청(女體盛)이라 불리고 있다.
공개된 사진에는 식탁 위에 알몸 상태로 꽃이나 대나뭇잎으로 은밀한 부위만 가린 여성이 누워있다. 접시역할을 하는 여성은 손님들이 식사하는 가만히 누워 있어야 한다.
누드 스시 음식의 가격은 6만 대만 달러(약 255만원)로 알려졌으며 여성모델 비용이 4만 대만 달러(170만원)이기 때문에 총비용은 10만 대만 달러(425만원)정도라고 한다.
이와 같은 소식에 현지 시민들은 충격에 휩싸였다. 일반인들은 영화나 인터넷에서만 보던 누드 스시가 대만에 실제로 있다는 것을 몰랐다"고 말했다.
또한 의료계에서는 사람의 피부에는 황색포도상구균, 표피포도상구균, 노로바이러스, 대장균 등이 서식해 오염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으며, 인체의 온도가 36도여서 생선을 올려놓기에 적합하지 않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해당 프라이빗 클럽은 음식이 변질될 수 있다며 제한된 시간 안에 식사를 마치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풍속 저해 등 불법행위 여부를 조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