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시 공공사업위원회 스티브 강 커미셔너  

"2026 월드컵, 2028 LA올림픽 등
중요한 시기에 중책맡아 큰 영광"

LA시 공공사업위원회 스티브 강 커미셔너(사진)가 신임 의장에 선출됐다. 
LA시의회는 5일 표결을 통해 강 커미셔너의 신임 의장 선출안을 승인했다.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이 LA시 공공사업위원회 의장에 오른 것은 강 커미셔너가 처음이다. 지난해 11월 커미서너로 임명된 강 신임 의장은 6개월만에 의장 자리에 올랐다. 강 신임 의장의 임기는 의장 공석으로 인해 이날부터 시작됐다.
강 신임 의장은 "기회를 준 캐런 배스 LA시장과 버팀목이 되어 준 한인 커뮤니티에 감사드린다"며 "중요한 시기에 중책을 맡게 되어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취임 후 해결해야 할 현안으로 글로벌 스포츠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꼽았다. 
강 신임 의장은 "2026북중미 월드컵과 2028 LA올림픽을 앞둔 상황에서 선출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인프라 구축과 개선과 더불어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 커뮤니티 목소리가 시 행정에 적용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각오를 피력했다.
한편, 약 5500명의 직원이 속해있는 LA시 공공사업위원회(Board of Public Works)는 도로, 위생, 조명, 조달 등 도시 인프라 전반을 총괄하는 핵심 기관으로, 연간 예산은 10억 달러에 한다.
2026 북중미 월드컵과 2028 LA올림픽 등 LA시의 공공사업 전반을 기획 및 집행하고, 관련 계약 승인 등 중추적 역할을 수행한다.

남상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