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트럼프 세상
서슬퍼런 하버드大 공격, 그 것 때문이었나?
소셜미디어에 빠르게 소문 확산
멜라니아 “지원 안해, 사실무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하버드 등 아이비리그(미 동부의 8개 명문 사립대) 대학을 대상으로 한 정부 보조금 회수 등의 정책이 트럼프 대통령의 막내 아들 배런 때문이라는 주장이 퍼지고 있다. 배런이 하버드대 등에 지원했다 불합격한 것이 명문대와 전면전을 벌이는 이유라는 것이다. 이에 영부인 멜라니아 여사 측은 “지원조차 한일이 없고,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27일 뉴스위크에 따르면 최근 소셜미디어에는 배런이 하버드대, 컬럼비아대, 스탠퍼드대에 지원했으나 불합격했다는 주장과 함께 “트럼프는 그의 아들 배런을 거부하고, 학생들이 파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의 대량 학살을 비판하기 위해 언론의 자유를 실천하도록 허용한 것에 대해 하버드에 보복하고 있다”는 식의 게시물이 등장했다.
앞서 지난달 민주당 상원의원 셸던 화이트하우스도 X에 “얼마나 많은 트럼프가 하버드에 떨어졌는지 궁금하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소셜미디어에서는 “배런의 지원 여부를 공개해야 한다” 등의 목소리가 나왔다.
논란이 커지자 27일 멜라니아 여사 측은 “배런은 하버드대에 지원하지 않았고, 그 또는 누군가가 그를 대신해 지원했다는 어떠한 주장도 전적으로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배런은 뉴욕대 스턴 비즈니스스쿨에 지난해 9월에 입학해 재학 중이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배런의 뉴욕대 입학에 대해 “배런에게는 여러 옵션이 있었고 결국 뉴욕대를 선택한 것은 진심으로 뉴욕대가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