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국이'미국 1위'로 선택
25개국 조사…中보다 많아
세계 25개 국가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중국보다 미국을 더 위협국으로 느낀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의 관세 압박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 된다. 위협의 내용은 미국은 경제, 중국은 안보와 경제 측면이 강했다.
8일 워싱턴DC 소재 비당파 싱크탱크인 퓨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월 8일부터 4월 26일까지 전세계 6대륙 중 중간 및 고소득 국가 25개국 시민(성인 3만 1938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주관식으로 ‘위협국’을 물은 결과 미국을 가장 큰 위협으로 꼽은 국가는 8개로 가장 많았다. 응답자들에게 ‘객관식’ 아닌 주관식으로 생각나는 동맹국과 위협국을 답해달라고 요청한 결과다.
멕시코가 63%로 가장 높았고 캐나다 59%였다. 캐나다, 아르헨티나, 브라질, 케냐, 멕시코에서는 가장 큰 동맹이자 가장 큰 위협이라고 응답했다. 남아공, 인도네시아, 스페인에서도 미국을 최대 위협으로 꼽았다.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과 취임 이후 기간에 이뤄진 조사로 트럼프의 ‘관세 위협’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미국을 최대 위협으로 꼽은 국가가 8개국인데 비해 중국을 가장 큰 위협이라고 대답한 곳은 미국, 호주, 일본 등 3개국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