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학교 미사 기도하던 아이들 무차별 총격

FBI "가톨릭 겨냥 증오 범죄"
졸업생 20대 범인 현장 사망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가톨릭 학교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 각각 10세와 8세난 어린이 두명이 숨지고 17명이 부상을 입었다. 총격범도 학교 인근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27 오전 8시 30분쯤 용의자 로빈 웨스트먼(23)이 미니애폴리스 남부 성당에서 총기를 발사했다. 소총, 산탄총, 권총으로 무장한 그는 성당 창문을 통해 소총을 무차별적으로 발사했다.
이번 주 개학을 한 이 성당내 학교에 다니는 유치원부터 8학년까지의 학생들이 개학 첫 주를 축하하는 미사 중 참변을 당했다. 현재 17명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 중 14명이 학생으로 2명은 위독한 상태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이 사건을 국내 테러 행위 및 가톨릭 신자들에 대한 증오범죄로 간주하고 수사 중이다.
현지 언론은 “‘로빈 웨스트먼‘이라는 이름의 유튜브 계정에 올라온 영상에서 용의자는 탄창에 정치적 메시지(선언문)를 적어두었다”면서 그 메시지는 ’도널드 트럼프를 죽여라' ’파일을 공개하라’ 같은 내용”이라고 전했다. 여기서 ‘파일’은 2019년 스스로 목숨을 끊은 아동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의 접대 명단이 담겼다고 전해지는 ‘엡스타인 파일’을 지칭하는 것으로 보인다
CNN는 범인이 2017년 이 학교를 졸업한 졸업생이며 그의 어머니도 2021년 은퇴하기 전까지 이 학교 직원이었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비극적인 총격 사건에 대해 모든 보고를 받았다"며 "FBI가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악관은 트럼프가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31일까지 모든 정부 건물에 조기를 게양하라는 포고령에 서명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