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어린 딸들 위해 남편 거처 분리"

치매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인 영화배우 브루스 윌리스(70)가 가족과 함께 살던 집에서 떨어진 별도의 집에서 간병인의 돌봄을 받으며 생활하고 있다고 그의 아내가 밝혔다.
윌리스의 아내 에마 헤밍 윌리스(47)는 최근 ABC 방송에 출연해 유명 앵커·기자인 다이앤 소여와의 인터뷰에서 남편이 현재 가족과 떨어져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얼마 전에 남편을 인근에 있는 "두 번째 집"으로 옮겼다면서 "가장 힘든 결정 중 하나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 결정이 13세와 11세인 어린 두 딸을 위한 것이었다면서 "나는 무엇보다도 브루스가 우리 딸들을 위해 그렇게 하길 원할 거란 걸 알았다"고 덧붙였다.
모델 출신인 에마 헤밍은 2009년 3월 브루스 윌리스와 결혼해 2012년 큰딸을, 2014년 작은딸을 낳았다. 브루스 윌리스는 전처인 배우 데미 무어(62)와의 사이에서도 3명의 자녀를 뒀는데, 이들은 현재 모두 30대의 성인으로 각자의 삶을 살고 있다.
에마 헤밍은 집에서 아이들이 내는 각종 소음이 남편의 상태를 불안하게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으며, 어린 딸들의 친구들을 집에 초대하기도 어려워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른 부모들이 우리 집에 아이를 맡기는 것을 불편해할까 봐 걱정됐다. 우리 가족 전체를 (남편에게서) 분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남편의 언어 능력이 사라졌지만, 우리는 그에 맞춰 소통하는 방법을 찾았다"며 "자주 만나 가족 간의 사랑과 유대감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