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가, 목사
2021-04-22 00:00:00
2016년 프랑스 최고 음악대학 '에꼴 노르말 드 뮤지끄' 회의실에서 긴급회의가 열렸습니다. 만 18세 이상만 입학할 수 있는 학칙을 13세의 한 소년 때문에 바꾸느냐를 결정하는 중대한 회의였습니다. 48시간의 논의 끝에 13세 소년의 입학이 결정되었는데 놀라운 사실은 그 주인공이 대한민국의 영재인 김두민이었던 것입니다. 그는 여느...
2021-04-15 00:00:00
한 남자가 과녁을 향해서 활을 겨누고 있었습니다. 그의 손에는 화살 두 개가 있었지만 집중이 되지 않았습니다. 옆에서 이러한 모습을 가만히 지켜보던 백발의 스승은 그에게 냉정하게 말했습니다. "화살 하나는 버리거라!" 남자는 스승의 말이 이해되지 않았지만 어쩔 수 없이 하나의 화살에만 자신의 정신을 집중하기로 했...
2021-04-08 00:00:00
미국을 상징하는 자유의 여신상의 이름은 '세계에 빛을 비추는 횃불을 든 자유의 신상'입니다. 이 여신상은 제작하는데 있어서 여러 상징성을 갖고 있는 만큼 유명세를 띄고 있습니다. 높이는 46미터지만 그 밑의 기단까지 포함하면 무려 93미터에 이르고 있습니다. 여신상의 발밑에는 노예해방을 뜻하는 부서진 족쇄가 놓여 있습니다. 그리고 ...
2021-04-01 00:00:00
대학을 졸업한 후에 박물관에서 계약직으로 근무한 한 청년이 있었습니다. 그는 매일 다른 직원들보다 1시간 일찍 출근해서 박물관의 바닥을 닦았습니다. 청년은 바닥을 닦으며 항상 행복한 표정을 짓곤 했는데 이러한 모습을 유심히 지켜보던 사람이 물었습니다. "아니, 대학교육까지 받은 사람이 굳이 바닥 청소까지 할 필요가 있는가?" 그...
2021-03-25 00:00:00
명작 '돈키호테'를 쓴 세르반테스는 유명 작가가 되기까지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습니다. 스페인 마드리드가 고향인 그는 가난한 가정형편으로 인해서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했습니다. 23세 때 레판토 해전에 참전하여 부상으로 왼손에 장애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28세에는 터키 해적에게 납치를 당하여 알제리에서 5년 간 노예로 ...
2021-03-18 00:00:00
1968년 스웨덴 하보 마을의 한 병원에서 태어난 Lena Maria는 선천성 신체장애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태어날 때부터 양팔이 없었고 한쪽 다리마져 짧고 뒤틀려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국제 장애인 수영대회에서 4개의 금메달을 차지했고 발로 피아노 건반을 치면서 스톡홀름 왕립 음악학교에 입학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녀가 부른 가스펠 송...
2021-03-11 00:00:00
대영제국의 위세가 하늘을 찌르던 1852년 영국 해군의 수송선이었던 버큰헤드호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당시 배는 군인과 민간인 638명을 태우고 아프리카 남단을 항해하고 있었습니다. 케이프타운에서 65km 떨어진 바다를 지나던 배는 캄캄한 새벽 2시에 그만 암초와 충돌했습니다. 서서히 침몰하던 배는 차가운 바닷물이 들이닥치는 절체절명의 ...
2021-03-04 00:00:00
미술에 재능을 가진 한 소년이 1년 동안 비둘기의 발만 반복해서 그렸습니다. 그는 거리의 비둘기를 관찰하면서 엄청난 양의 비둘기 발 그림을 그릴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러한 사실을 의아하게 생각한 사람들이 아이에게 물었습니다. "얘야, 너는 왜 다양한 사물을 그리지 않고 비둘기의 발만 그리는 거니?" 그러자 소년이 천진난만하게 ...
2021-02-25 00:00:00
2차 세계대전이 전 세계를 뒤덮고 포악한 나치의 군대가 유럽을 유린하던 시절 폴란드의 작은 마을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마을 학교에 갑작스럽게 독일군이 들이닥쳤습니다. 어린 학생들과 교사들은 깜짝 놀랐는데 특히 학생들 가운데 가슴에 별 표시를 단 유대인 아이들은 공포에 질렸습니다. 나치가 유대인을 가스실에서 학살하고 있다는 사실을 아이들도 알고 있...
2021-02-18 00:00:00
조선의 임금 숙종은 미복 차림으로 백성의 사는 형편을 살피기 위해 자주 미행을 다녔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밤 허름한 작은 오두막집 앞을 지나는데 집안에서 웃음소리가 끊임없이 흘러나왔습니다. 양반들이 사는 동네를 지나면서도 듣지 못했던 웃음소리에 어리둥절했습니다. 숙종은 그 까닭을 알아볼 생각으로 오두막집에 들어가 주인에게 물 한 사발을 청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