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 후보와 표차 확대

3표에서 14표차로 늘려
수일째 '엎치락 뒤치락'

최초의 한인 여성 연방 하원 의원 탄생에 대한 기대감이 좌절된 가운데, 지난 6일 중간선거에서 부에나파크 시의원 도전에 나선 써니 박(사진·한국명 박영선) 후보가 당선 가능성을 높여가고 있어 한인 사회에 희소식이 되고 있다.

오렌지카운티 선거국에 따르면, 부에나 파크시 1지구 시의원에 출마한 박 후보는 1513(34.8%)표를 얻어, 1499(34.5%)표에 그친 현직 시장인 버지니아 본 후보에 14표차로 간격을 더 벌린 것으로 나타났다.

박 후보 선거캠프의 한 관계자는 "오늘(19일) 표차를 50표 이상으로 벌려나갔다면 확실한 승리 모멘텀을 잡을 수 있었을텐테 아쉽다"며 "하지만, 남아있는 우편 투표 및 임시투표의 경우 민주당 성향의 유권자들의 표가 많을 것으로 예상이 되는 만큼 당선에 대한 기대감은 더 커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