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투자가 71%
"대선서 도 승리"

미국 금융 중심지 월스트리트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내년 대선에서 재선할 것으로 보는 사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미국 CNBC에 따르면 최근 글로벌 투자은행 로열뱅크오브캐나다(RBC)캐피털마켓이 월스트리트 기관투자가 14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71%(100명)가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할 것"이라고 답했다. "민주당 후보가 대통령이 될 것"이라는 답변은 24%(34명)에 그쳤고, "트럼프가 아닌 공화당 후보가 대통령에 선출될 것"이라는 응답은 5%(7명)였다.

민주당 후보군 중에서는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월가에 가장 친화적인 인물로 꼽혔다. 반면에 진보 성향인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과 '자칭 사회주의자'로 지난 대선 때 인기를 끌었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각각 증시가 가장 꺼리는 후보 1, 2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