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최장수 대통령
95세 지미 카터

생각뉴스

95세 고령으로 미국 최장수 대통령을 기록 중인 지미 카터(사진) 전 대통령이 "절대적이고 완전하게 죽음을 편안하게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3일 CNN에 따르면 카터 전 대통령은 이날 교회 예배 설교 도중 "나는 자연스럽게 빨리 죽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신에게 살게 해 달라고 기도하지 않고 죽음에 대해 적절한 태도를 갖게 해 달라고 했다. 그리고 죽음에 대해 완전히 마음이 편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죽든 살든 그것은 내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다만 난 우리 가족과 카터 센터(인권과 민주주의를 위한 비영리단체)의 일, 가끔 주일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쳤던 일을 그리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39대 대통령인 카터 전 대통령은 지난달 1일 95번째 생일을 맞으며 향년 94세로 타개한 고 조지 H. W. 부시를 넘어 미국 최장수 대통령이 됐다.

그는 이날 설교에서 미국에 대해 언급하며 "미국이 '평화를 유지하는' 초강대국이 되면 좋지 않을까"라는 바람도 잊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