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대 손뗀 채 영화보던 운전자, 순찰차 '꽝'

4년간 사고 10여건

노스 캐롤라이나주 롤리의 한 남성이 테슬라의 자율주행 모드에 차량 운전을 맡기고 휴대전화로 영화를 보다가 셰리프 요원의 순찰차량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28일 노스 캐롤라이나주 고속도로순찰대에 따르면 테슬라 승용차를 몰던 드베인더 골리라는 남성은 이날 64번 프리웨이에서 셰리프 순찰차와 추돌했다. 다행히 아무도 다치지는 않았다.

경찰은 골리에게 차량 운행 중 TV를 시청한 혐의를 적용했다.

테슬라의 자율주행 시스템은 차선을 유지하고 앞선 차량과 안전한 거리를 유지하도록 설계됐고 스스로 차선을 바꿀 수도 있도록 하고 있으나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지난 1월 테슬라의 자율주행 운행 중 일어난 것으로 의심되는 2016년 이후 발생한 10여건의 교통사고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테슬라는 자율주행 시스템이 운전자들을 돕기 위해 고안된 것이라며 운전자들은 자율주행 운행 중이더라도 여전히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