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볼 선데이' 확산 우려 비상
패티오 영업 식당등
TV스크린 설치 불허

O…미국 프로 스포츠 최대 이벤트인 '수퍼볼'이 다음주 일요일(10일)로 다가온 가운데 코로나 19 확산 가능성 때문에 비상이 걸렸다.
LA타임스는 LA 지역의 주요 코로나 19 수치들이 최근 들어 급격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LA 보건 당국이 10일 수퍼볼이 열리는 동안 바이러스가 재확산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따라 보건국은 지난 주말부터 많은 사람들이 수퍼볼 경기를 관람할 것에 대비, 식당들이 패티오 영업이 재개됐지만 각종 방역수칙들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보건국은 특히 수퍼볼 관람에 따른 확산에 대비, 식당 등 야외 영업이 재개된 업소들의 경우 TV를 포함한 야외에 설치된 모든 스크린은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사용 할 수 없도록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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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반대" 기습시위
다저스 접종 아수라장

O…지난 30일 LA 다저스 스타디움 주차장에 마련된 코로나19 백신 접종소가 '안티백신' 시위대의 기습시위로 1시간가량 폐쇄됐다. 시위대 50여명은 코로나19가 사기라고 주장하며 백신 접종 반대 시위를 벌였다. 극우 성향의 백신 반대론자인 이들은 마스크도 착용하지 않은 채 갑자기 들이닥쳐 접종을 기다리는 차 안의 시민들에게 고함을 치거나 욕설을 하기도 했다. 기습 시위에도 불구하고 다저스타디움에서 예정된 백신 접종 일정에는 다행히 거의 차질이 빚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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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격해진 야외 영업
식당 업주 볼멘소리

O…LA카운티 당국은 식당들의 야외 식사 재개에 따른 세부 규정을 발표했다. 세부 규정은 음식점과 맥주 양조장, 와이너리 등 야외 식사 서비스를 제공 할 수 있는 업체들에 한해 적용된다.
우선 야외 식사 서비스 제공 시 수용 인원은 전체의 50%로 제한된다. 테이블 간격은 당초 6피트에서 2피트 더 늘어난 8피트로 규정됐다. 또 테이블 당 앉을 수 있는 인원 수는 최대 6명이며 이 또한 한 가구에 함께 거주하는 가족에 국한된다. 이같은 엄격한 규정에 업주들은 "장사하지 말라는 소리나 마찬가지"라며 불만을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