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워서 수영할 수 있을까?

무서워서 수영을 할 수 있을까.

영국 런던 템즈강 남서쪽 부촌 지역인 나인 엘름스에서 최고급 아파트 두 개동을 잇는 하늘 수영장이 등장, 화제를 모으고 있다.

CNN에 따르면, '스카이 풀'이라는 이름의 이 투명 수영장은 10층짜리 주상복합 아파트인 앰버시 가든 두 개동의 옥상을 잇는 형태로 설치됐다. 수영장의 길이는 약 25m, 깊이는 약 3.3m. 물을 채운 수영장의 무게가 375t에 달하지만, 중간에 어떤 지지대도 보이지 않는다.

이 수영장은 보안상의 이유로 거주자들만 이용할 수있다.

영국의 건축 기업 아룹과 세계 1위의 수족관 아크릴 생산·시공 회사인 미국 레이놀즈 등의 협업으로 제작된 스카이 풀은 미국 콜로라도주에서 제조돼 육로와 해로를 거쳐 약 8000㎞ 떨어진 런던까지 옮겨져 설치됐다.

아파트 측은 "제조 공장에서 이미 완벽한 강도 검사를 마쳤기 때문에 안전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스카이 풀의 정식 개장은 다음달 19일로 잡혀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