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에 치매 위험 높아진다"

[헬스라인]

"젊어서 부터 혈압 관리 중요"

중년 이전에 고혈압이 나타나면 뇌의 용적이 줄어들면서 노년에 치매가 발생할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멜버른 대학의 허밍광 역학 교수 연구팀이 약 50만 명의 건강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CNN이 5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고혈압 진단을 받은 55세 이하 1만1천399 명과 같은 수의 혈압이 정상인 1만1천399명의 평균 11.9년에 걸친 조사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35~44세에 고혈압 진단을 받은 사람은 같은 연령의 혈압이 정상인 사람보다 뇌의 용적이 작고 나중 치매로 진단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고혈압은 대체로 45~64세에 발생한다.

연구팀은 젊은 나이에 고혈압이 나타나면 고혈압이 평생 뇌에 압력을 미치는 시간이 그만큼 길어지기 때문에 뇌에 더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며 젊어서부터 혈압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