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접종자 88% 
"백신 안맞는다"

오미크론 때문에 이미 백신을 접종한 미국인 절반 이상이 부스터샷(추가 접종)을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미국인의 절대다수는 오미크론 변이의 유행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백신에 관심이 없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2일 발표된 미국의 비영리연구소 카이저가족재단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백신 접종을 마쳤으나 아직 부스터샷을 맞지 않은 응답자 54%가 '오미크론 변이에 관한 뉴스 때문에 부스터샷을 접종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답했다. 그러나 오미크론 변이 때문에 백신을 접종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답한 미접종 미국인은 12%에 불과했다. 나머지 88%는 오미크론 변이에도 불구하고 백신에 대한 생각이 바뀌지 않았다. 이는 최근 오미크론발 코로나19 재확산도 다수의 미접종자를 설득하지 못하는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