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당국 "비축량 상황 악화…후임 신병들 사용하게"

[노르웨이]

노르웨이 군에서 복무한 군인들이 제대할 때는 반드시 군에서 보급된 속옷과 브레지어 및 양말 등을 다음 신병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반납하라는 명령이 떨어졌다.
노르웨이 국방부는 10일 팬데믹에 따른 물자 공급 축소로 비축량 상황이 크게 악화돼 이같은 조치를 하게됐다"고 밝혔다. 
공보 대변인은 "반납 의류를 제대로 조사하고 세탁 과정을 거치면, 피복의 재사용은 적절하고 건전하다고 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전까지는 매년 제대하는 약 8000명의 징집병들은 군 피복 중 겉옷 군복은 반납했지만 군에서 보급 수령받은 속옷 및 양말은 그냥 가지고 갈 수 있었다. 인구 550만 명의 노르웨이에서는 남녀 모두 군 복무가 의무이며 기간은 12개월에서 19개월 사이에 걸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