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세계보건기구(WHO) 기술자문그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가 등장하는 상황에서 기존 백신을 반복적으로 추가접종(부스터샷)하는 것은 실행 가능한 전략이 아니라고 밝혔다.

11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 성과를 평가하는 WHO의 기술자문그룹(TAG-Co-VAC)은 이날 성명을 통해 "원래 있는 백신을 반복해 추가접종하는 전략은 적절하거나 지속 가능하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오미크론 변이와 같이 전염성이 강한 새로운 코로나19 변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새 백신이 개발될 때까지 기존 백신을 개량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코로나19 중증도와 사망을 막을 뿐만 아니라 감염·전파에 효과가 큰 백신이 필요하고 이를 개발해야 지역사회 전파를 막아 방역조치 강도를 낮출 수 있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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