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尹당선인에 축하전화…기후변화 등 글로벌 현안 공조키로

(워싱턴=연합뉴스) 김경희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9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전화통화를 하고, 윤 당선인의 대선 승리를 축하했다.

백악관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통화에서 두 사람은 인도·태평양의 평화와 안보, 번영의 핵심축인 한미 동맹의 힘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의 방위에 대한 미국의 서약을 강조했으며, 기후변화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공급망 문제 등 주요한 글로벌 도전에 대한 협력을 심화하도록 함께 일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또 북한의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으로 인한 위협에 대응함에 있어서도 긴밀한 공조를 이어가기로 약속했다고 백악관은 전했다.

두 사람의 통화는 애초 미 동부 시간으로 10일 이뤄질 예정이었지만, 미국 측 요청으로 일정이 당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은 앞서 이날 윤 당선인의 당선 확정 이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당선을 축하한다"며 "미국과 한국, 우리 두 경제와 국민의 동맹은 철통같다"고 강조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긴밀한 협력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한국의) 새 대통령 당선인과 계속 협력하길 고대한다"고 밝혔다.

국무부도 동일한 입장의 담은 성명을 발표했다.

kyungh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