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연구센터 조사

과체중 여성과 저체중 남성이 골절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라발 대학 연구센터 내분비·신장학 연구실의 안-프레데릭 투르코트 박사 연구팀이 성인 남녀 1만9천357명을 대상으로 평균 5.8년에 걸쳐 진행한 연구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가 7일 보도했다.

골절상을 입은 여성의 경우 허리둘레와 골절 위험이 양(+) 관계로 나타났다.

허리둘레가 5cm 늘어날 때마다 모든 부위의 골절 위험은 3%, 하지 원위부 골절 위험은 7% 높아졌다. 또 체질량지수(BMI)가 27.5인 여성은 하지 원위부 골절 위험이 5% 커지기 시작해 BMI가 올라갈수록 점점 더 높아졌고 BMI가 40에 이르면 40%까지 높아졌다.

남성은 그러나 허리둘레나 BMI 증가가 골절 위험과 뚜렷이 연관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BMI가 낮은 저체중에 해당하는 남성은 BMI가 정상 수준인 남성보다 상지 원위부 골절 위험이 높았다.

여성에게만 비만이 골절 위험 증가와 연관이 있는 이유는 연구진도 명확히 밝히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