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 "육체적 욕구" vs 女 "다른 남자 만나보고 싶어서"

[지금한국선 / 2030 설문조사]

남녀 90% 이상 "상대 연인 바람 용서 못해"

2030 미혼남녀 10명 중 1명은 바람을 핀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람을 피우는 이유는 성별로 다른 것으로 조사됐다.
3일 결혼정보회사 듀오는 미혼남녀 500명(남성 250명·여성 250명)을 대상으로 ‘연인의 바람’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2030 미혼남녀 9.8%(남 6.4%, 여 13.2%)가 본인이 바람을 피우고 있거나 바람을 피운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바람을 피우는 이유로 남성은 ‘육체적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43.8%), 여성은 ‘연인과 다른 성향의 사람을 만나보고 싶어서’(33.3%)를 가장 많이 꼽았다.
2030 미혼남녀의 대다수(남 90.8% 여 95.6%)가 “연인의 바람을 용서하지 않는다”는 입장이었다. 
연인의 바람을 용서할 수 있다고 답한 이들은 남성의 경우 ‘한 번 정도는 실수라고 생각해서’라는 답변이 52.2%로 가장 많았다. 여성은 ’내가 바람을 피울 수도 있으니까‘와 ’사랑하는 사람이니까‘라는 답변이 27.3%로 동일하게 가장 많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