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호텔 노천탕서 은밀한 성관계 부부 영상 유포 논란
홍콩의 한 유명 호텔 노천탕에서 한 부부의 은밀한 성관계 영상이 유출돼 논란이다.
홍콩 매체 더 스탠다드에 따르면 이 호텔은 홍콩 중심가의 한 혼욕 노천 온천으로 유명한 곳으로 과거에도 풍기 문란 행위를 일삼는 사례가 잇따라 발생하며 유명세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 역시 객실 외부의 테라스 형식으로 연결된 사적인 공간이지만, 외부인 누구나 볼 수 있는 직경 3m 규모의 공개된 노천탕에서 벌어진 일로 확인됐다. 부부의 은밀한 행각이 벌어지는 노천탕 아래의 또 다른 대형 노천탕에는 약 20여 명의 객실 이용자들이 물놀이를 즐기던 중이었다.
사건 당시 영상을 촬영한 목격자는 부부의 객실 윗 층 이용객으로 영상 속 남녀를 촬영한 영상은 약 20초, 11초 분량의 2개가 SNS를 통해 확산됐다.
한 영상에는 부부의 노골적인 모습 외에도 전라 상태로 룸서비스를 이용하는 부부의 얼굴 정면이 그대로 촬영돼 공개됐다는 점에서 개인정보 노출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한 변호사는 “외설적인 범죄 행위로 유죄 판결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들 부부는 벌금 외에도 최고 6개월에 달하는 징역형을 선고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또 “해당 영상을 몰래 촬영해 SNS에 올린 사람도 처벌을 받을 수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