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언제부터 핼러윈 축제를…" 안타까움 토로

미주 한인사회도 한국의 이태원에서 발생한 압사 참사에 충격과 비통함을 감추지 못했다.

고국에서 전해지는 뉴스는 물론이고, CNN 방송을 비롯한  미국 언론이 보도하는 실시간 뉴스를 지켜보면서 슬픔과 안타까움을 토해냈다.

대다수 한인들은 "언제부터 한국이 핼러윈을 기념하며 축제를 하느냐"고 반문하면 "꽃다운 나이에 숨진 젊은이들이 많은 것 같아 가슴이 너무 아프다"며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었다.

김 모씨는 "너무 충격적이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모르겠다"고 허탈해했고, 새크라멘토에서 자영업을 하는 박모 씨는 "붕괴 사고도 아니고 한국에서 그런 일이 일어났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고 안타까워했다.

미주 한인 단체들도 일제히 성명을 내고 애도의 뜻을 표했다

LA 한인회(회장 제임스 안)는 "너무나 많은 분이 순식간에 유명을 달리한 이번 사고는 미주 한인사회에도 큰 충격"이라며 "이태원 압사 참사로 유명을 달리한 사망자와 부상자, 유가족분들에게 진심으로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한인회는 "이번 사고가 조속히 수습되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말하고 특히 핼러윈을 앞두고 있는 미주한인사회에서는 그 어떤 경우라도 안전이 최우선임을 기억해 각별히 주기 바란고 당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