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세 연하 여성과 재혼하려'10억불대 이혼소송'

[미국] 

헤지펀드업계 대부 존 폴슨, 작년 11월 아내와 이혼 뜻 밝혀
순자산 30억불 자산가로 포브스 선정 세계 부자 순위 177위

헤지펀드계의 대부 존 폴슨(66)이 32세 연하 여성과 재혼하기 위해 아내와 10억불대의 이혼소송을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주목을 끌고 있다. .

30어달러의 순자산을 갖고 있는 그는 포브스 선정 세계 부자 순위 177위에 이름을 올린 60대 억만장자로 32세 연하 여성과 재혼하기 위해 이혼소송중이다.

그의 재혼 상대는 알리나 드 알메이다(34)라는 유명 인풀루언서로 SNS을 통해 건강 식단을 팔고 운동법 등을 소개하며 이름이 알려진 그의 팔로워 수는 팔로워 13만8000여명에 이른다.

앞서 존은 지난해 11월 아내 제니 폴슨과 성격 차이로 이혼한다는 사실을 세간에 알리면서 알메이다와의 관계를 알렸다. 특히 존은 알리나와 함께 아기를 갖고 싶어 결혼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전해진다.

결국 존은 21년 동안 함께 한 아내 제니 폴슨과 거액의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 현지 언론은 존의 재산 대부분이 결혼 이후 생긴 것이기 때문에 두 사람의 이혼소송을 역대급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아내 제니는 존의 비서로 일하다가 연인으로 발전, 지난 2000년에 결혼해 슬하에 2녀를 뒀다.

제니는 이혼 소송이 시작되자 존이 재산 분할을 회피하기 위해 엄청난 규모의 비자금을 축적했다고 주장하며 존에게 10억 달러의 위자료를 청구했다.

이어 제니 측 변호인은 "많은 남편이 결혼 이후 큰 돈을 벌고도 아내와 나누려 하지 않는다"면서 "존은 제니에게 합의를 종용하고 있으며 이는 명백한 잘못"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존의 변호인은 "존은 지난 5월 법에서 요구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제니에게 주려고 했으나, 제니가 이를 거절했다"며 "제니의 탐욕이 합의에 이르는 걸림돌이 됐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