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가스컴퍼니 "주거용 및 스몰비즈니스 2월달 가스요금 전달대비  68% 인하"

[뉴스진단]

고공행진 천연가스 가격 떨어지기 시작
지난달 300불 청구서, 이달엔 135불 뚝
"아직도 높은 수준" 계속적인 절약 당부

 한인 등 남가주 가정 가계부에 직격탄을 날렸던 난방비가 크게 내릴 것으로 보인다. 

 남가주가스컴퍼니(SoCalGas)는 31일 성명을 통해 최근 천연가스 가격이 떨어지면서 주거용 및 스몰 비즈니스를 대상으로 2월달 가스비가 지난달 보다 68% 인하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만약 지난 1월에 가스비를 300달러 냈다면 이달에는 약 135달러를 지불하게 된다. 

 그러나 지난해 2월의 평균 가스비가 99달러였던 것을 비교하면 아직도 여전히 높은 금액이다. 

 남가주가스컴퍼니는 이달 천연가스를 재는 단위인 1섬(therm)당 1.11달러를 지불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1월 3.45달러에 비해 크게 내린 것이다. 그러나 이는 지난해보다 80% 더 높은 가격이며, 지난 2018년도 보다는 11배 비싼 수치다.

 남가주가스컴퍼니 질리안 라이트 부대표는 "이달 들어 가스비가 떨어지긴 했지만 예년보다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점차 정상 수준을 찾아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12월 남가주가스컴퍼니는 "지난해 1월부터 천연가스 도매가가 300% 이상 급등하면서 2021년 130달러를 지불했던 고객은 이번 겨울 142% 오른 315달러를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한편 남가주가스컴퍼니는 난방비를 최대 10~15% 절약하기 위해 ▶실내 온도 설정을 3~5도 낮추고 ▶창문에 이중창, 바람막이 설치▶찬물빨래▶온수기 온도 낮추기▶스파 및 벽난로 등의 비필수 천연 가스 기기 사용을 제한 할 것을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