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로 지난 주말부터 출입 금지 조치…급하게 일정·코스 등 조정하며 대책 강구

[타운뉴스]

"출입 재개 시기 불투명, 상황 지켜보며 대처"

겨울 폭풍으로 인한 폭설로 요세미티 국립공원이 전격 폐쇄됨에 따라 한인 여행사들의 관광 프로그램에도 차질이 생겼다. 

요세미티 국립공원은 일부 지역에 눈이 15피트 이상 쌓이면서 지난 25일부터 출입을 봉쇄했다고 밝혔다. 공원측은 이미 공원을 방문한 관광객들은 안전하게 되돌아갈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25일 이후 전면 폐쇄한 상태라고 밝혔다. 

공원 측은 눈이 계속 내리고 있기 때문에 제설작업이 쉽지않은 상황이라고 말하고 언제 다시 공원을 오픈할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에따라 요세미티 국립공원 관광을 실시해온 한인 여행사들은 비상이 걸렸다. 갑작스런 공원 폐쇄에 여행사들은 일정과 코스를 조정하는 등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매주 1회 '요세미티-샌프란시스코 3박 4일 패키지'를 운영하고 있는 삼호관광은 급하게 코스를 변경하고 여행객들의 이해를 구하고 있다. 

 삼호관광 신영임 부사장은 "폭설 때문에 요세미티 국립공원이 갑자기 폐쇄되면서 대안으로 레드우드 주립공원과 스탠포드 대학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 부사장은 "언제 공원 출입이 다시 가능해질지 모르기 때문에 당분간은 상황을 지켜보며 대안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푸른투어 이문식 이사는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에 진행하는 요세미티-샌프란시스코 여행 패키지가 지장을 받게 됐다"며 "요세미티 대신 몬터레이 바닷가의 17마일 드라이브 등 인근 투어로 변경하고 그날 그날 상황에 따라 대처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