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추정 남성, 타운 전철역서 봉변
20대 흑인 남성 4명 욕설 구타, 실신

LA한인타운 지하철 역에서 한인으로 추정되는 아시아계 남성이 4명의 흑인 남성들로부터 집단 폭행을 당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ABC- TV에 따르면 APD는 3일 트위터에 인종차별적인 욕설을 하며 아시아계 남성을 때려 의식을 잃게한 용의자들의 사진을 공개하고 시민들의 제보(사진)를 당부했다. 용의 남성 4명은 모두 20대 초반 흑인으로 추정된다.

피해 남성은 지난 2월26일 저녁 7시 10분쯤 타운내 윌셔/웨스턴 역에서 퍼플 라인 지하철을 타기 위해 기다리던 중 변을 당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남성은 지하철을 기다리던 중 갑자기 다가와 인종차별적인 욕설을 내뱉고 구타하기 시작한 4명의 흑인에게 얼굴 등을 얻어맞고 의식을 잃었다. 가까스로 정신을 차린 남성은 전철을 타고 다운타운 역으로 내린 뒤 경찰에 신고했다.

피해 남성은 방송 인터뷰에서 “앞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겁난다”며 “용의자들이 잡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